안녕하세요, 오픈갤러리입니다. 오늘의 아티스트는 ' 쿠사마 야요이' 입니다. 화려한 점박이의 무늬, 커다란 호박 작품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죠.
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
<자기 소멸 2호>,1967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패턴을 통해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낸 쿠사마 야요이입니다. 붉고 노란 호박, 끝없이 펼쳐지는 점(dot). 그녀의 작품을 마주한 순간, 우리는 마치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감각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 화려한 패턴과 색감 뒤에는 그녀가 겪은 깊은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오픈갤러리가 준비한 쿠사마 야요이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호박으로 비롯된 그녀의 이야기
노란색 바탕 위에 검은 점이 뒤덮인 그녀의 호박 작품,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국내 유명 호텔과 아트페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작품입니다. 단순한 형태의 호박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쿠사마는 호박을 '유머와 따뜻함을 지닌 존재'라고 표현합니다. 거칠지만 둥글고, 투박하지만 생명력을 지닌 호박에서 위로와 치유를 얻는 쿠사마 야요이. 호박과 점, 이 둘은 쿠사마와 어떤 관계일까요?
어린 시절, 부모님의 학대로 심한 불안과 정신적 압박을 받던 쿠사마는 방 안 가득 붉은 꽃과 점들이 뒤덮는 환시를 겪게 됩니다. 그녀는 두려움 속에서도 그 점들을 종이에 옮겨 그리며 불안을 ‘형태화’하고자 했습니다. 점은 그렇게 고통을 시각화하고 통제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된, 그녀만의 생존 도구였습니다
정신적 고통에서 도망치고 싶던 어린 쿠사마는 호박을 저장한 창고에 숨어들었습니다. 호박은 그녀에게 고통과 불안에서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였습니다. 이후 쿠사마는 따스함을 주던 호박 위에 점을 새겨 넣으며 불안을 직면하고 그 과정을 통해 위로를 얻으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예술 행위를 완성했습니다.
쿠사마의 점으로 알아보는 예술 세계
<STARDUST IN THE EVENING GLOW>,2012
그렇게 불안과 아픔으로 비롯된 그녀의 점은 점차 치유의 영역을 넘어 예술적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작은 점은 반복되며 하나의 거대한 패턴을 이루게 되는데요. 쿠사마는 이를 통해 '개인의 두려움과 무수히 많던 감정들이 우주와 같은 거대한 존재 앞에서는 아주 작은 먼지에 불가하다. 그리고 모든 생명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라는 깊은 예술적 철학을 전달합니다. 이 점의 확장은 캔버스를 넘어 설치 작품, 조각, 거울 공간 등으로 확장되며 관객마저 ‘무한의 점’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즉, 쿠사마 야요이의 점은 반복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성찰하고,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는 치유의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로 전하는 위로
쿠사마 야요이는 현재도 일본 도쿄의 한 정신병원에서 작업실을 오가며 창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예술은 단순한 표현이 아닌 삶을 지켜내는 방식입니다. 호박과 점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관객에게 '나도 상처받았지만, 예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과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점은 단순한 패턴이 아닌 그녀가 삶을 견뎌낸 흔적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의 언어입니다. 무수히 많은 고민과 감정들에 지친 나날을 보냈다면 쿠사마의 예술철학처럼 걱정과 고민은 '거대한 우주 속 작은 먼지' 일뿐이다. 라고 생각해 보세요. 나를 짓누르던 그 어떠한 고민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오늘은 현대미술의 대가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다채로운 컬러감과 점이 그려진 호박이라 생각했던 작품은 그녀의 깊은 예술철학과 이야기를 품고 있었는데요. 진실한 감정과 이야기에서 비롯된 예술철학이 많은 이들에게 닿으며 위로와 공감을 자아내 많은 사랑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어렵기만 했던 현대미술을 오픈갤러리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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